밤에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을 야간뇨(夜間尿, Nocturia) 라고 해.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은 밤에 1회 이하로 화장실을 가는데, 그보다 더 자주 간다면 여러 가지 원인을 의심해볼 수 있어.
1. 수면 중 소변이 많아지는 경우
- 노화: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밤에 소변을 더 많이 만들 수 있어.
- 이뇨 작용이 강한 음식 섭취: 저녁에 카페인(커피, 녹차), 알코올, 수박, 오이 같은 음식을 섭취하면 소변량이 증가할 수 있어.
- 심부전: 낮 동안 다리나 몸에 쌓인 수분이 밤에 누우면서 혈액 순환으로 돌아와 신장에서 걸러질 수 있어.
- 당뇨병: 혈당이 높으면 몸이 소변으로 배출하려 하면서 밤에도 자주 화장실을 갈 수 있어.
- 이뇨제 복용: 혈압약이나 이뇨제를 저녁에 먹으면 소변량이 늘어나.
2. 방광의 기능 문제
- 과민성 방광: 방광이 작은 양의 소변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서 자주 가고 싶어질 수 있어.
- 방광염: 세균 감염으로 방광이 자극받아 자주 가고 싶은 느낌이 들 수 있어.
- 전립선 문제(남성의 경우): 전립선 비대증이 있으면 소변이 자주 마렵고, 잔뇨감이 들 수 있어.
3. 수면 문제와 연관된 경우
- 수면무호흡증: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체내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소변이 많아질 수 있어.
- 불면증이나 스트레스: 자다가 자꾸 깨면 화장실을 더 자주 가게 될 수도 있어.
4. 호르몬 변화
- 폐경기 여성: 에스트로겐 감소로 방광과 요도 기능이 약해지면서 야간뇨가 발생할 수 있어.
어떻게 하면 좋을까?
✅ 저녁 2~3시간 전부터 물과 카페인, 알코올 섭취 줄이기
✅ 소변 일지를 적어 패턴을 파악해보기 (예: 몇 번 가는지, 얼마나 나오는지)
✅ 다리가 자주 붓는다면 낮 동안 다리 올리고 쉬기
✅ 스트레스 줄이고, 규칙적인 수면 습관 유지
✅ 증상이 심하거나, 피로가 누적되거나, 당뇨병·심장병 가족력이 있다면 병원(비뇨기과·내과) 상담
최근 건강 상태랑 다른 증상(예: 잦은 갈증, 체중 변화, 피로감 등)도 함께 체크해보면 더 정확한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거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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